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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이후 막바지 여름휴가 여행은 대천·을왕리·협재·함덕·속초·망상·송지호·낙산·경포대·만리포·해운대·왕산해수욕장 중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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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이후 막바지 여름휴가 여행은 대천·을왕리·협재·함덕·속초·망상·송지호·낙산·경포대·만리포·해운대·왕산해수욕장 중 가장 가볼만한 곳으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8.15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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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리는 시간이 많을 전망입니다. 계곡과 해변으로 떠나는 피서열기가 막판에 다다랐네요. 성수기에 산과 바다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겐 이번 주말이 거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주말마다 구름 인파로 몸살을 앓는 해수욕장은 그만큼 장점이 많지요. 지금 가볼만한 전국의 인기 해변과, 각 장소의 장단점 및 폐장일까지 알아봅니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노을. 해수욕 시즌이 끝난 9월 이후 가을날에도 가고 싶은 낙조감상 여행지입니다.

국내 여름휴가지를 추천하라면 충청남도 서해안의 대표적 국내 여름여행지인 대천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보령머드축제 덕분에 여름마다 시선을 확 끄는 곳이지요. 진흙을 몸에 묻히는 축제 끝났지만, 길이 3.5km에 이르는 백사장 규모와 백령도 사곶해변처럼 단단한 조개껍질 해안, 맑은 물과 완만한 경사, 완벽한 편의시설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해안은 길어서 시민탑광장,머드광장,분수광장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2월과 1월에는 낙조 감상에도 좋습니다. 폐장일은 오는 20일이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그 후가 더 낫겠지요. 맛집과 펜션,모텔 등 숙소가 인근 상가에 지천으로 몰려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 오토캠핑장은 없지만 텐트를 칠 수는 있습니다. 솔밭 데크에 치면 2만5,000원이고, 그냥 땅바닥에 치면 최저 1만원부터 자리 이용료가 있습니다. 인근 무장포해수욕장은 16일까지 운영합니다.

을왕리 해수욕장

인천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은 경기도권의 인기 나들이명소입니다. 인근에 무의도, 실미도 등이 있습니다. 옆에 붙은 왕산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아담하지만, 바다가 육지로 크게 파고들어 아늑한 느낌이 있습니다. 양쪽에 기이한 바위가 발달해 있고 음식점 숙박업소 등이 몰려 있어서 조개구이 따위를 먹으며 콧바람 쐬기 좋습니다. 

그러나 늘 쓰레기가 많은 건 감안해야 합니다. 텐트를 치면 폐기물 이용료 5,000원을 내야 합니다. 끈덕진 호객행위와 상인들의 불친절도 고쳐져야 할 관행입니다. 정식 주차장도 없습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진입로가 좁고 관리인도 없어 무질서합니다. 일부 상인들의 불친절과 과도한 주차 간섭도 지적대상입니다. 관할구청인 인천시 중구는 내년 휴가철이 다가오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분 거리에 있는 왕산해수욕장은 좀 크고 조용합니다. 을왕리에서 고개하나만 넘으면 나옵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줍거나 낙조를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이맘때 가볼만한 곳으로 제주도를 빼면 서운하지요. 협재·함덕 해수욕장의 인기가 제일 많습니다. 제주도 서부의 금능해변과 맞붙은 협재해변은 SBS 드라마 ‘봄날’ 촬영지인 비양도를 앞에 두고 있고 경사가 거의 없어 모래밭이 넓습니다. 물이 매우 맑아 튜브를 타고 물놀이하기도 좋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주차전쟁은 성수기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입니다. 

협재· 김녕·신양섭지코지·표선해비치·함덕·곽지·삼양·이호테우·금능·세화·중문색달·화순해변 등 제주도 내 대다수 해수욕장 폐장일은 8월31일입니다. 협재해변 인근에는 야자수등 열대 나무와 다양한 꽃식물이 있는 한림공원과 돌하르방등 돌조각품들이 전시된 금능석물원이 있습니다.

북제주의 가볼만한 곳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여행지는 함덕해수욕장. 물이 맑고 얕아서 어린아이와 함께 몸을 담그기에 좋습니다. 야영장까지 편의시설이 잘 갖췄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현무암이 발달해 있고, 무지개형 다리와 산책로까지 마련돼 있어서 관광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여행지입니다. 제주공항에서 렌터카를 타고 삼양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30~40분 달리면 나옵니다.

속초·망상·송지호·경포대·낙산해변은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해안입니다. 강원도의 해수욕장들은 오는 20일 일제히 폐장합니다. 속초해수욕장 부근에는 청초호,속초고속버스터미널,외옹치항,속초항,속초전망대 등 둘러볼 곳이 즐비합니다. 펜션,호텔 등 숙박업소와 횟집 등 식당도 많지요. 

속초해변 입구부터 방파제까지 인어상,돌고래상 등 각종 조형물이 늘어서서 눈요깃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튀어나온 외옹치항 언덕까지 모래밭이 길게 뻗어 있어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1시간 정도 거닐기 좋습니다. 속초 앞의 작은 섬은 ‘조도’입니다. 일출명소지요. 해돋이 1번지인 양양 낙산사 의상대는 사찰 입장료가 들지만, 속초에서는 공짜입니다.

속초 하면 물회맛집이 유명한데, 수요미식회 등에 나온 완도회식당, 황금물회 등 식당이 청초호 주변에 있습니다.

송지호해변은 속초에 비해 사람이 적고 서핑(파도타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인근에 서낭바위 등 기암지대가 있고, 오토캠핑장 등 야영장이 있습니다. 7번국도 건너편에는 해당화가 피는 송지호가 있습니다. 그러나 파도가 거센 곳이어서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14일에도 한 남성이 물놀이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양양 낙산도립공원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도 해변이 광활해서 체증이 확 뚫리는 듯한 통쾌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통 사찰인 낙산사 구경은 덤이지요.

동해시에 위치한 망상해수욕장은 대규모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하지요. 그 아래쪽에 규모가 큰 추암·맹방해수욕장이 있지만 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에서 먼 탓인지 이용객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한편 속초와 양양, 고성 지역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수입이 현저히 늘 것으로 기대됐지요. 그러나 강원도가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지쯤으로 인식돼 숙박하는 사람은 별로 늘지 않았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의 만리포해수욕장도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입니다. 2.5km의 활처럼 휘어진 해변이 그림 같습니다. 기암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그림엽서 풍경이죠. 갯바위 낙시와 일몰 감상, 해변산책길 산책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바로 옆에 천리포수목원이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태안에는 몽산포·꽃지·신두리·학암포 등 해변이 있지만 태안반도 서쪽 끝의 만리포가 경치는 으뜸입니다. 오는 20일까지 운영되기에, 이후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철수됩니다.

경남남도와 부산광역시의 핵심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9월에는 해운대해변에서 수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은 9월 10일 폐장됩니다. 해운대는 사람이 많고 너울성파도도 있어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해운대의 워터슬라이드는 태풍 노루 때문에 지난 6일 일찌감치 철거됐습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고 살충제 계란파문이 일어 계란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지만,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바닷가를 찾아 마지막 여름추억을 쌓기 바랍니다. 8월말은 햇빛이 덜 뜨거워, 계곡여행보다 바다를 즐기기에 더 좋습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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