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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포' 스탠튼 44호 홈런, 주춤한 저지-벨린저 광속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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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포' 스탠튼 44호 홈런, 주춤한 저지-벨린저 광속추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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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건강한 스탠튼’은 역시 무섭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빅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스탠튼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회 안타를 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스탠튼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2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41m)을 터뜨렸다.

이로써 스탠튼은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6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4호 홈런. 8월에만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몰아치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스탠튼은 홈런왕 지형도도 완전히 바꿨다.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까지만 해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빅리그 홈런왕을 다투고 있었지만, 이들이 주춤한 사이에 스탠튼이 확실하게 치고 나왔다. 저지는 36홈런으로 빅리그 2위, 벨린저는 34홈런으로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탠튼이 1996년 게리 셰필드(42개)를 넘어 마이애미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며 “6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60홈런 시즌은 5명의 선수들이 8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스탠튼이 엄청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편 MLB닷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스탠튼을 웨이버로 공시했고 통과했다. 조건이 맞을 경우에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잔여계약이 10년 2억9500만 달러로 몸값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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