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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라디오스타' 차지연x아이비 ‘성형에서 임신까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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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라디오스타' 차지연x아이비 ‘성형에서 임신까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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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차지연과 아이비가 솔직한 입담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연출 박창훈)은 고음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유준상 박은태 차지연 아이비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차지연과 아이비가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사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이날 특히 눈길을 끈 건 두 여성 출연자 차지연과 아이비의 솔직한 입담이었다. 이날 아이비와 차지연은 성형에 대한 이야기부터 사랑까지 솔직함 그 자체를 보여줬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성공을 거둔 가수 아이비는 자신이 캐스팅된 게 과한 외모 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해외 작품을 주로 맡아 오디션을 봤는데 당시 해외에서 온 제작자들이 자신이 준비한 ‘과한’ 의상에 자신을 보자마자 주인공으로 낙점했다며 캐스팅의 비밀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그 사람들은 내가 여기에서 유명한지 아닌지도 잘 모른다”며 “내 의상뿐만 아니라 내 외모도 너무 과하다고 칭찬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쉽지 않게 합격한 뮤지컬 배역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 배역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치실과 가글에 이어 껌까지 씹으며 구내 청결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콧속 청결을 위해 이물질 제거와 털까지 자른다며 남다른 준비성을 공개했다.

아이비는 8살 연하의 남자친구 고은성과 사귀게 된 계기도 솔직히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아이비는 자신에게 “현실감 없이 정말 예쁘다며 꾸준히 칭찬해주는 모습에 점차 반하게 됐다”며 “살면서 그런 칭찬을 받은 적이 전혀 없어서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차지연과 아이비가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사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사랑에 빠진 방법은 배우 차지연도 비슷했다. 차지연은 자신이 결혼까지 하게 된 것에 대해 “남편이 지나가면서 나와 4살 차이라고 궁합도 보지 않는 사이 아니냐고 하더라”며 “그 뻔한 말을 3-4번 들으니까 나도 모르게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남자 친구가 생기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나고 물어서 공연이 끝나고 차로 데려다주고 수고했다는 말을 듣는 거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며 뮤지컬 공연 당시 남자친구였던 현재 남편이 찾아와 차로 데리고 가는 바람에 ‘심쿵’했단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차지연은 자신이 17대 가왕으로 오래 머물렀던 MBC '복면가왕'에 출연 중에 결혼 및 임신까지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차지연은 “당시 거미, 조장혁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인해 조기 탈락을 예상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나도 모르게 가왕이 돼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차지연은 결혼을 앞두고 있어 가왕에서 내려올 줄 알았지만 결국 2주차를 넘기며 '복면가왕' 녹화 중 결혼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차지연은 함부로 '거사'를 치를 수도 없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는 "결혼식 다음 날 복면가왕 녹화가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수 없이 푹 쉬고 다음 날 녹화에 임했다"며 "결혼 후 복면가왕 출연이 길어져 아이까지 가졌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날 차지연과 아이비는 성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한풀이를 했다. 차지연은 뮤지컬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지난 2009년 성형을 했다며 “당시 작품을 위해 18kg을 찌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작품에서 계속 아주머니 역할만 들어오더라”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협찬을 받아 코 수술을 감행하고 감량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 자신의 비포-애프터 입간판이 세워져 몹시 당황했다고. 차지연은 “심지어 우리 남편도 나와 결혼하기 전에 그 입간판을 봤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비 또한 공연 도중 코뼈가 부러졌지만 코 성형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비는 “데뷔 이후엔 전혀 성형을 하지 않았는데 누리꾼들이 자꾸 댓글을 통해 성형을 그만 하라고 오해하더라”며 “혹시나 코 성형을 받게 되면 모양이 달라져 다시 오해를 받을 것 같아서 수술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지연과 아이비의 입담에 이날 ‘라디오스타’는 시선을 고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솔직한 매력으로 무장한 토크들이 쉴새 없이 쏟아졌다. 다소 강해보이는 인상의 두 매력녀는 자신의 약점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이날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앞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을 휘어잡을 두 사람의 매력을 방송을 통해서도 종종 보고 싶은 건 이날 방송을 본 대다수 시청자들의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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