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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다시 만난 세계' 박영규 만난 여진구, 가족 위해 복수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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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다시 만난 세계' 박영규 만난 여진구, 가족 위해 복수극 이끌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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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자신을 죽게 만든 박영규와 조우했다. 이에 여진구가 현생에서 박영규에게 어떤 복수극을 펼칠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진구(성해성 역)가 '오너 셰프' 안재현(차민준 역)과 고교 동창 김진우(차태훈 역)의 아버지이자 자신을 죽게 만든 청호고교 이사장 박영규(차권표 역)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박영규에게 복수를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여진구는 박영규가 가까이 있음을 느끼고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박영규의 위치를 바로 찾아낸 여진구는 그에게 다가가며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성해성이다. 나를 왜 죽이셨냐”며 돌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희(정정원 역)와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극의 진행은 이날 박영규와 만나면서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12년 전 사망한 뒤 다시 되살아난 여진구는 현실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극에 등장하는 나쁜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박영규는 CCTV를 돌려보며 여진구의 존재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가 나타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2년 전 여진구가 사망에 이르게 만든 차량은 박영규의 것이었지만 당시 운전했던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밝혀져 화를 면한 바 있다.

현재 상황에서 여진구는 무조건 진실을 밝혀야 할 이유가 있다. 바로 자신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며 피해를 보고 살아온 가족들과 여자친구 이연희 때문이다.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한 여진구는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죽은 이유를 밝히고 그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연희는 현재까지도 여진구의 죽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연희의 동창들이 그를 알아보곤 바로 여진구의 죽음을 떠올리며 수군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연희는 그날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병에 걸렸다. 심지어 이연희는 여진구의 할머니의 병원비를 대느라 큰 빚을 지게 돼 궁핍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진구의 죽음으로 동생들의 삶 또한 피폐해진 건 마찬가지다. 공부에 소질을 보였던 남동생 곽동연(성해철 역)은 살인자의 형제란 오명 때문에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건달의 길로 들어섰고 둘째 동생은 의사로 성공했지만 가족을 전혀 돌보지 않아 가족들이 흩어지게 됐다.

가족 구성원과 가족처럼 친한 여자친구의 삶이 망가졌다는 것에 대해 심한 자책을 하고 있는 여진구가 드디어 자신의 무죄를 밝힐 단서인 박영규를 만난 상황. 게다가 여진구는 자신의 절친 중 하나인 이시언(신호방 역)이 경찰로 근무하고 있어 이를 입증할 기회는 충분하다. 

러브스토리에만 집중했던 '다시 만난 세계'가 성해성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풀고 살인 누명까지 벗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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