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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보스' 오승환 다시 완벽투, 1이닝 1K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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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보스' 오승환 다시 완벽투, 1이닝 1K 퍼펙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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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이 다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직전 경기에서 실점한 아쉬움을 씻고 다시 무실점 시동을 걸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5일 쉰 뒤 6일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3에서 3.46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랜스 린(6이닝 1자책)의 뒤를 이어 받았다.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마주한 그는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에도 순항했다. 오승환은 다음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무키 베츠를 2루수 팝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웃었다.

이날 총 10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151㎞).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구위를 회복한 오승환은 직전 경기에서 1실점을 기록했던 아쉬움을 씻고 다시금 무실점 시동을 걸었다. 그는 8회 시작과 함께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허나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에 4-5로 역전패했다. 4-2로 앞선 9회말 불펜이 흔들렸다. 트레버 로젠탈이 한 타자도 잡아내지 못하며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고, 잭 듀크도 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6번째 투수 존 브레비아가 베츠에게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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