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추신수 출루율 0.366, 만루서 직선타 '불운'
상태바
추신수 출루율 0.366, 만루서 직선타 '불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7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만루 상황에서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1안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이로써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0(396타수 99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도 0.368에서 0.366로 하락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4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배트 중심에 잘 맞췄지만 좌익수가 타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엔 1사 1, 2루에서 조금 먹힌 타구가 투수 직선타가 됐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마저 아웃돼 더블 아웃이 됐다.

6회가 가장 아쉬웠다. 텍사스는 5-4로 앞선 6회말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공,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추신수가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2-2까지 잘 끌고 간 추신수는 바뀐 투수 다니엘 슈톰프의 5구를 강하게 잡아 당겼다. 허나 이것이 디트로이트 1루수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원바운드 된 타구를 1루수 존 힉스가 파울라인 쪽으로 넘어지면서 잡아 글러브로 베이스를 찍었다. 타구가 우익 선상 쪽으로 빠질 거라고 봤던 추신수는 아쉬움에 머리를 움켜쥐었다. 상황은 1사 2, 3루로 바뀌었고, 추신수는 1타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7회 5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2-4로 앞선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장단 17안타를 때렸지만 추신수의 안타는 없었다. 디트로이트를 12-6으로 꺾은 텍사스는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