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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다르빗슈 3피홈런 난조, '역전 끝내기 2루타' 푸이그가 패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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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다르빗슈 3피홈런 난조, '역전 끝내기 2루타' 푸이그가 패전 막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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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피홈런 3방을 맞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끝내기 2루타를 치며 이를 막았다.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이적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데뷔전이었던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던 그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회 첫 타자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됐고, 루리 가르시아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113m를 날아간 우월 솔로 홈런. 4회엔 1사 후 4번 타자 니키 델모니코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볼카운트 1-0에서 카운트를 잡으려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델모니코의 배트를 떠난 공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다르빗슈의 이날 두 번째 피홈런.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2-2 동점을 만든 6회초 선두타자 호세 아브레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역시 카운트를 잡으려 들어간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정타를 많이 허용했다. 이는 치열한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류현진은 다르빗슈를 비롯해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과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르빗슈가 패전투수 요건을 기록한 채로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다저스 타선은 9회 역전에 성공하며 그를 웃게 했다.

주인공은 푸이그였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은 다저스는 1사 1루에서 로간 포사이드의 1타점 2루타로 3-4로 추격했다. 다음타자 오스틴 반스의 중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푸이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푸이그는 화이트삭스 5번째 투수 제이크 페트리카의 8구를 받아쳐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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