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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데뷔가 간절한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 중간고사 무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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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아이돌학교’ 데뷔가 간절한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 중간고사 무대로 드러났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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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데뷔가 간절한 학생들이 모인 ‘아이돌학교’ 중간고사 무대 공개가 일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아이들의 고민과 엄청난 노력이 엿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생활이 그려졌다. 댄스, 퍼포먼스, 가창력 등 분야별로 초급, 중급, 상급반을 정해 팀을 꾸린 이날 방송에서 학생들은 스테파니, 바다 등 아이돌 출신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고군분투했다.

'아이돌학교' 박지원-서헤린-이서연이 이해인-타샤-빈하늘-배은영-이영유의 '미스터 미스터' 팀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Mnet '아이돌학교' 방송 화면 캡처]

바쁜 일정 중 시선을 끈 건 담임선생님 김희철과 아이돌학교 학생들이 함께 떠난 유기견 봉사활동이었다. 김희철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아픔을 느낀 개들을 더 잘 보살필 것이다”고 설명하며 이날의 활동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일부 학생들은 봉사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중간고사는 팀을 꾸려 1대1 배틀 형식으로 진행됐다. 승리한 팀원은 3단계 순위 상승권을 획득하게 돼 팀원들의 단합이 요구되는 미션이었다. 이날 퍼포먼스 상급A반과 퍼포먼스 상급B반의 대결에 앞서 학생들은 곡을 선정하며 데뷔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퍼포먼스 상급B반인 박지원, 이서연, 서헤린 학생은 각기 다른 3대 기획사 출신이었다. 트와이스 멤버들을 선발했던 JYP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에서 안타깝게 떨어졌던 박지원은 현재 연습생 생활이 너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친구들의 데뷔 이후 다른 회사에서 빨리 데뷔가 하고 싶어 JYP 엔터테인먼트를 나왔지만 결국 생각보다 더 힘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지원은 이날 각기 다른 회사에서 연습한 이서연과 서헤린의 실력을 인정하며 곡 선정에 신중을 기해 시선을 끌었다. 박지원은 서헤린에게 고음이 많이 올라가며 춤도 잘 추니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곡을 선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서연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사이드 투 사이드'를 추천했다. 세 사람은 이 곡과 함께 고심 끝에 소녀시대 태티서가 부른 '아드레날린'이 더 적합할 것 같다고 뜻을 같이하며 연습에 몰입했다. 박지원이 실력을 인정한 서헤린은 킬링 파트를 맡으며 이날 무대 연습을 주도했다. 연습 과정에 있어서 의욕을 보인 세 사람에게 스테파니는 무대에 오른 매 순간에 관객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방법을 알려줬고 이날 무대에서 윙크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아이돌학교' 데뷔조에 노지선이 합류하고 유지나가 탈락했다. [사진=Mnet '아이돌학교' 방송 화면 캡처]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를 준비한 이해인-타샤-빈하늘-배은영의 퍼포먼스 상급A반은 이영유의 합류로 보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춤과 마이크 사용법, 표정 연기 등을 가르친 스테파니는 학생들에게 피나는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수 홍진영과 레이나를 예로 들며 매일 표정 연습을 5시간이 넘게 한다며 되지 않으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의 설명에 자극을 받은 학생들은 표정을 달리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두 팀의 대결 결과는 이들의 노력만큼 간발의 차로 갈렸다. 81대 84 단 3점 차이로 갈린 이날 대결에서는 퍼포먼스 상급B반인 박지원, 이서연, 서헤린 학생이 승리를 거둬 순위 상승권을 획득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세 사람은 정말 간발의 차이로 이겼다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패배한 이해인-타샤-빈하늘-배은영-이영유 학생은 실망하지 말자며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이날 무대는 지난번 공개된 첫 무대보다 훨씬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데뷔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공개된 순위에선 데뷔조의 유지나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노지선이 무려 11계단이나 상승하며 2위를 차지해 시선을 끌었다.

노지선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이 자리에 앉게 될 줄 몰랐다. 응원과 투표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지선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력별 분반으로 더욱 치열해진 순위 싸움에서 어떤 학생들이 최종 9인에 들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될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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