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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네이마르-수아레스 등, '13명 사망' 바르셀로나 테러에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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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네이마르-수아레스 등, '13명 사망' 바르셀로나 테러에 애도물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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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에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FC바르셀로나 스타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경쟁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까지 나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중심가 람블라스 거리에서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흰 색 밴이 거리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갑작스레 돌진한 것이다.

프랑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사살하며 테러를 진압했다.

그러나 무차별 테러에 피해 받은 사람들의 상처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유스팀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14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살고 있는 메시의 비통함은 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또한 어떠한 폭력 행위도 거절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존중과 관용이 공존하는 증오가 없는 평화 속에서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수아레즈도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일로 매우 충격이 크다”며 “이 도시와 가족들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도 “모두 함께 이 도시를 향한 공격에 반대하고 나설 것”이라며 “야만적인 공격에 피해받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올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도 침통한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께서 모든 유가족들을 편안하게 해주실 것”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선수들 뿐만이 아니었다. 라이벌 레알의 호날두도 자신으 ㅣ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들려온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희생자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히며 위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구단 트위터에 “우리 도시에서 벌어진 공격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한다”며 선수들이 오는 21일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손목에 검은 밴드를 찰 것”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이고 2부 리그에서도 19일부터 개막하는 경기에서 희생자들을 향한 묵념 시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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