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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불안한 5위 수성' 넥센히어로즈,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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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불안한 5위 수성' 넥센히어로즈,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해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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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감독이 조급해하면 안 된다.”

4위 LG 트윈스와는 평행선만 달리고 있고 6위 롯데 자이언츠는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애써 불안한 마음을 달랬다.

장정석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상황에 대해 복기했다. 장 감독은 “3점을 낸 뒤 추가점을 냈다면 상대가 포기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넥센은 전날 롯데전에서 3회초 먼저 2점을 빼앗기고도 4회말 3점을 내며 역전했다. 6회말 달아날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것. 그러나 박정음, 주효상이 연속 삼진을 당했고 이택근마저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장 감독은 “어제 경기를 포함한 많은 경기에서 이처럼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이라고 아쉬워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넥센은 8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롯데에 3-5 역전패를 당했다.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넥센은 후반기 13승 13패로 승률 5할로 시즌 승률(0.523)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6위 롯데는 승률 0.640(16승 9패 1무)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롯데의 흐름이 워낙 뛰어난 상황. 장정석 감독은 평점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장 감독은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내가 조급해하면 팀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오히려 선수들이 지금 시기의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선발투수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내세운다. 체력안배를 위해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뺐던 이정후도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 감독의 필승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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