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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배현진 양승은 MBC 파업 불참 두고 누리꾼들 반응 보니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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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배현진 양승은 MBC 파업 불참 두고 누리꾼들 반응 보니 '이번에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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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해 배현진 양승은 등 정규직 아나운서 8명이 MBC 파업 불참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8시부터 신동진 허일후 구은영 이성배 이진 류수민 등 MBC 아나운서 27인은 업무 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전날 정오에 열린 아나운서국 총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겸 사장 체제에 항의하기로 뜻을 모은 MBC 보도국 취재기자 81명이 최근 제작거부에 돌입한 것에 대해 아나운서 27인도 동참에 뜻을 표한 것이다.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기자를 비롯한 양승은 아나운서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등 8명이 MBC 파업 불참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MBC 노조는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29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며 이번 총파업이 가결될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의 파업이 된다.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을 필두로 한 경영진 퇴진과 제작자율성 확보를 위해 총파업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신동호 배현진 양승은 등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아나운서 명단을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배현진 아나운서는 최근 선배 양윤경 기자와 소위 '양치 대첩' 사건으로 누리꾼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지난 2일 미디어오늘은 MBC 소속 기자 및 PD들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MBC 방송사의 상황을 되짚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MBC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장겸 이후 사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PD 수첩' 등 사회성 짙은 현장 고발 프로그램의 아이템 통제가 이뤄져 제대로 방송 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2012년 당시 파업 이후 내근 부서로 배치됐다는 양윤경 기자는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인 배현진과 갈등 이후 비제작부서 발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MBC 최장수 앵커' 타이틀을 앞두고 있는 배현진은 2012년 당시 파업 도중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점과 앵커로서 긴 시간 자리 확보를 하고 있다는 게 무관하지 않다는 MBC 출신의 언론인 '뉴스타파' 최승호 PD의 주장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배현진 앵커가 이번 업무 거부에도 불참의 뜻을 밝히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당시 불참 멤버였던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양승은 아나운서까지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사 내부의 갈등이 지나치게 크게 보도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일어날 수 있는 단면 중 하나라는 점을 들며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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