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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재영 관련 발언 해명…"비난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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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재영 관련 발언 해명…"비난한 것 아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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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 선수(이재영)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부분을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했던 말이다.”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이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선수 개인을 비난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7일 끝난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선수단을 대신해 취재진 앞에 선 김연경은 굳은 표정으로 이재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지난 7일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이재영이 팀에 왔어야 했다”고 말해 반향을 일으켰다.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줘야 하는 이재영이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빠지자 선배로서 한마디를 남긴 것.

이는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까지 나서 이재영이 국제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지금 (이)재영이는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박미희 감독이 진화에 나서면서 사태가 일단락되긴 했지만, 김연경의 발언은 비시즌 때마다 반복되는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기피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올리는 계기가 됐다.

김연경은 당시 발언에 대해 “그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부분을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그 선수를 비난한 건 아니다. 그 선수는 한국을 이끌어야 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이다. 잘 할 것이다.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강행군을 이어왔던 김연경은 다음달 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엔트리에서는 빠지기로 했다. 김연경은 국내에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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