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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는 12회 투아웃부터, 롯데자이언츠 극적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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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는 12회 투아웃부터, 롯데자이언츠 극적 4위 탈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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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고척=안호근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2회 투아웃에서 집중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투아웃 이후에 터진 김동한, 전준우, 황진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8-5 역전승을 거뒀다.

▲ 김동한이 18일 고척 넥센전에서 연장 12회말 홈으로 들어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로써 5연승을 구가한 롯데는 시즌 58승(53패 2무)째를 수확하며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SK 와이번스에 패한 LG 트윈스를 5위로 밀어냈다. 넥센(58승 54패 1무)은 6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2-4로 뒤진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최준석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소강상태가 계속됐다. 양 팀은 11회말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연장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가 웃었다. 1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규현이 넥센 투수 신재영으로부터 안타를 쳤다. 이때 김동한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문규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5-4 롯데 리드. 다음타자 전준우가 또다시 적시타를 터뜨렸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김동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아섭이 고의 4구로 1루를 밟은 뒤 투수가 신재영에서 윤영삼으로 바뀌었다. 황진수는 윤영삼의 2구를 받아쳐 2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카운터펀치였다.

넥센은 12회말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왼손투수 이명우는 KBO리그 34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넥센 이택근은 역대 31번째로 800득점에 성공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도합 31안타가 터진 난타전 끝에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14-9로 꺾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45승(63패 1무)째를 거두며 8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48패(63승 1무)째를 당했다.

한화 타선은 최진행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윌린 로사리오가 5타수 4안타 2타점, 최재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간계투로 나와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정진이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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