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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스완지] 무리뉴 2년차, 시구르드손-기성용 없으니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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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스완지] 무리뉴 2년차, 시구르드손-기성용 없으니 '싱글벙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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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질피 시구르드손, 기성용 없는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잠시 후인 19일 밤 8시 30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12위 스완지 시티(1무, 승점 1)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기세등등한 맨유다. 1라운드에서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첼시에서 온 네마냐 마티치는 '미친 홀딩'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에버턴에서 영입한 로멜로 루카쿠는 2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만만치 않은 웨스트햄을 4-0으로 가볍게 누른 맨유는 현재 단독 선두다. 2년차 때면 자신이 맡은 클럽(FC포르투,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늘 리그 정상에 올렸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과거 어시스턴트 코치로 첼시에 있을 때 가까이서 지켜본 마티치를 극찬했다. ESPN FC에 따르면 그는 “첼시가 마티치를 놓았다고 해서 놀랐다. 이번 딜은 맨유의 승리나 다름없다”고 옛 제자를 경계했다.

상대 스완지의 전력 공백이 심각해 맨유의 분위기는 더욱 좋다. 지난 시즌 강등을 막는데 일등공신이었던 허리 시구르드손이 에버턴으로 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무릎을 다쳐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기성용도 출전할 수 없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절대 우위가 예상되니 맨유는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 조합은 EPL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후안 마타, 헨리크 미키타리안도 스피드하면 빼놓을 수 없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70골을 내줬다. 리그 실점 2위. 그럼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로케 메사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었다. 에이스 시구르드손의 공백이 너무나 커보인다.

변수는 장소가 맨유의 홈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완지는 안방에서 맨유를 상대로 통산 8승 3무 3패를 기록했다. 맨유가 황금기가 아닐 때인 1980년대 기록이 포함됐다고 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적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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