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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SK 승, 롯데 패... 5강 싸움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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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SK 승, 롯데 패... 5강 싸움 점입가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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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잡혔고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이겼다. 프로야구 5강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0-2로 졌다. 이로써 단 하루 만에 4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6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해 5연승을 마감했다. 박세웅은 시즌 4패(10승)를 떠안았다.

▲ 로사리오가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는 쐐기 솔로포를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 윤규진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달성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1⅓이닝을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20세이브를 챙겼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7회 쐐기 솔로 홈런(시즌 32호)을 작렬, 이글스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

주중 롯데에 2연패하는 바람에 6위로 떨어졌던 넥센은 선발 최원태의 호투 속에 4위로 복귀했다. 고척 스카이돔 안방에서 3위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쳤다.

최원태는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NC 장현식과 젊은 우완 에이스 대결에서 이겼다. 시즌 11승(7패). 지난 6월 8일 인천 SK전 이후 7연승 행진이다.

넥센은 1회말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2루타, 채태인의 병살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선취했고 3회 폭투 2개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4점차로 앞서갔다.

7회초 최원태가 2점을 줬으나 이보근, 오주원, 한현희 등 필승조를 투입해 NC의 추격을 가까스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한 한현희는 시즌 5세이브(5승 4패)를 따냈다.

7위 SK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기아) 타이거즈를 13-1로 대파했다. 거포 군단답게 최승준, 박정권, 최항 등이 짜릿한 ‘손맛’을 보는 등 무려 20안타를 작렬했다.

SK는 9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배힘찬을 두들겨 초반 승부를 갈랐다. 1회초 박정권의 스리런포, 3회 최항의 솔로포, 최승준의 3점포 등으로 3회에 11-0을 만들었다.

홈런 선두 최정의 친동생 최항은 생애 첫 아치를 그린 것도 모자라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1사구로 맹활약했다. 박정권은 3경기 연속 대포로 ‘가을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9패)을 거둔 반면 모처럼 기회를 받은 배힘찬은 2⅓이닝 12피안타 11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SK는 4위 넥센과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롯데와는 1.5경기로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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