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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역시 쓸 데 없었던 추추트레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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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역시 쓸 데 없었던 추추트레인 걱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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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을 포함해 시즌 첫 4안타를 날렸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의 타율은 0.251에서 0.257(408타수 105안타)까지 올랐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1회초부터 5점을 내줬고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빗맞은 중전 안타를 날리며 중심 타선에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 타자들의 활약으로 추신수는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고 수비의 악송구까지 보태 1점을 추격했다. 텍사스가 3회 6점을 내며 역전한 상황에서 추신수는 7-5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2루수의 수비가 도왔다.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더브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했다.

앞선 상황에서 정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추신수는 결국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팀이 13-6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화이트삭스 3번째 투수 크리스 벡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석점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시즌 15호포. 지난달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나온 홈런포다. 2년 만에 20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는 낮은 타율로 걱정을 안기기도 했지만 테이블 세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출루율 0.372로 200타석 이상 나선 타자들 가운데 팀 내 2위고 득점(73점)도 엘비스 앤드루스(78점)에 이어 2위다.

추신수의 활약 속 17-7로 화이트삭스를 대파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다. 2위 LA 에인절스와는 1.5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1경기 차다. 이와 함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 미네소타, 에인절스와 1.5경기 뒤에서 바짝 쫓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11-4로 앞선 9회초 교체 출전했다. 앨버트 수아레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타구는 1루수 글러브로 향했다. 1루수 땅볼 아웃.

전날에도 9회 대타로 나와 고개를 숙였던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0(157타수 33안타)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는 12-9로 이겨 6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마무리 투수로 복귀해 4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역전 당했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 9회초 4-6까지 쫓았지만 오승환이 나설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53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5패 19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4-6으로 패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경기 차 뒤처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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