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 63대 가왕전 1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복면가왕 63대 가왕전은 옥주현으로 추정되는 가왕 영희와 십센치(10cm) 권정열로 추정되는 청개구리왕자, 적우로 추정되는 아테나 3파전이 유력하다.
20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63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아테나, 당근소녀, 칭기즈칸, 청개구리왕자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아테나와 개그맨 김대희로 밝혀진 등대맨의 대결이었다. 이미 승부는 결정지어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가창력에서 확실한 차이가 났다. 아테나는 고음과 리듬감 등에서 등대맨을 압도하며 엄청난 실력자임을 추정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아테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가 가수 적우라는 추정을 쏟아냈다. 실제 아테네는 가수 적우의 허스키 보이스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이었다. 적우는 가요계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여가수로 분류되는 만큼 유력 우승후보의 등장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당근소녀와 다이아 예빈으로 밝혀진 옥수수걸의 무대였다. 용호상박의 대결이었다. 귀여우면서도 청량한 보이스를 갖춘 두 사람의 대결은 쉽게 우세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로 추정되는 당근소녀의 승리였다. 다이아 예빈은 나름대로 뛰어난 무대를 보여줬지만 당근소녀에게 간발의 차이로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무대는 가창력보다는 리듬감의 대결이었다.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칭기즈칸과 양동근으로 밝혀진 콜럼버스가 치열한 노래대결을 이어갔다.
사실 두 사람은 가창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은 래퍼 겸 배우 양동근과 개그맨 김지호로 추정되는 칭기즈칸이 맞붙으면서 일어난 현상이었다. 칭기즈칸은 2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후 라운드 진출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무대 역시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가수들의 대결이었다. 뮤지컬배우 겸 가수 임상아로 밝혀진 골든마우스와 십센치(10cm) 권정열로 추정되는 청개구리왕자가 능수능란한 알앤비 창법과 고음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결과는 십센치(10cm) 권정열로 추정되는 청개구리왕자가 승리를 차지했지만, 임상아 역시 2라운드 진출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무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63대 복면가왕 2라운드 진출자는 모두 결정되게 됐다. 1라운드 무대로 드러난 노래 실력과 무대매너 등을 종합해 볼 때 63대 복면가왕 가왕전은 현 가왕인 옥주현 추정 영희, 아테나 적우, 청개구리왕자 십센치(10cm) 권정열 3파전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 사람이 최종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칠 경우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특히 가왕 영희는 강력한 라이벌을 만난 만큼 결승전에서는 총력전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줄 것이 확실하다. 과연 가창력의 초고수들이 남게 된 63대 복면가왕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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