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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왕은 사랑한다' 충선왕-충혜왕 정치적 대립 그린다더니 '실망'...임시완-정보석 부자지간 다툼만 '시청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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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왕은 사랑한다' 충선왕-충혜왕 정치적 대립 그린다더니 '실망'...임시완-정보석 부자지간 다툼만 '시청률 하락'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8.22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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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충선왕 임시완과 충혜왕 정보석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하면서 극적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은 이런 박진감 넘치는 내용과 상반되게 흘러가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7.0%(이하 전국기준,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이 성적은 '왕은 사랑한다'의 이번 주 시청률은 상승세를 탈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른 결과였다.

'왕은 사랑한다'가 충혜왕과 충선왕의 정치적 대립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며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처]

지난주 왕은 사랑한다는 극의 제2막을 열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동안 나약한 세자였던 임시완(충선왕 역)이 진정한 정치인으로서 다시 태어나면서 아버지 정보석(충혜왕 역)과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충혜왕과 충선왕의 대립은 실제 고려역사에서도 보기가 드문 부자지간 왕위 다툼이라 그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시청률은 하락세를 그리는 중이다. 원인은 충선왕 임시완의 극 전개 비중이 지난주와 비교해 달라질 것이 없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임시완은 아버지 정보석과 말다툼과 신경전만 앞세울 뿐 왕으로서 그리고 정치적으로서 변화된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왕은 사랑한다'는 충선왕 임시완의 비중을 어느 선까지 확대하고 본격적인 정치싸움을 어떻게 그려내느냐에 따라 향후 극의 최종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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