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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 '한밤개'·광염소나타'·'머더발라드' 등 선보인 공연 사업… 판권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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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 '한밤개'·광염소나타'·'머더발라드' 등 선보인 공연 사업… 판권 어떻게 되나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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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진 대표의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을 통해 대학로에서 '광염소나타', '머더 발라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고래고래', '블랙메리포핀스'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 제11부(재판장 김상규 판사)는 아시아브릿지컨텐프의 회생(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7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수로프로젝트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하 아브컨)은 공연 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가 성공하자 교육·해외사업·음식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부채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아브컨의 채권자 대부분이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지기도 했다.

아브컨의 대표 공연 사업이었던 '김수로 프로젝트'는 영화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사업으로 대학로에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내용의 작품을 선보이며 사랑 받았다.

지난 2011년 '발칙한 로맨스' 공연을 시작으로 '택시드리벌', '친정엄마', '이기동체육관', '곤투모로우', '광염소나타', '고래고래', '머더 발라드',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블랙메리포핀스', '까사발렌티나', '유럽블로그' 등 수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김수로프로젝트 [사진= 아브컨 제공]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지만 출연료가 높은 연예인 대거 투입, 대극장 대관료 등으로 인해 아브컨은 이렇다할 수익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브컨은 유예기간을 두고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선택하며 부채를 메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소유하고 있는 공연 판권은 약 21개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통해 공연됐던 작품들의 판권을 판매하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브컨의 최진 대표가 21일 오후 갑작스럽게 자살을 선택하며 아브컨 측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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