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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복귀 헤인즈, 김선형-최준용-화이트와 대권 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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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복귀 헤인즈, 김선형-최준용-화이트와 대권 도전 나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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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애런 헤인즈(36·199㎝)가 3년 만에 다시 서울 SK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선형(29)과 함께 이룰 스피드 농구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SK는 22일 KBL에 대리언 타운스(33·205㎝)를 대신해 헤인즈의 가승인 신청을 했다. KBL이 가승인 신청을 받기 시작한 첫날부터 SK는 망설임 없는 선택을 했다.

이로써 2012~2013시즌부터 3연속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김선형과 헤인즈 듀오가 다시 뭉치게 됐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부터 10시즌 연속 KBL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 애런 헤인즈(왼쪽)이 3년 만에 서울 SK에 복귀한다. SK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사진=KBL 제공]

SK에서 머문 세 시즌 동안 평균 19.15득점,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SK는 2012~2013시즌엔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5~2016시즌부터 헤인즈를 떠나보낸 SK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지난 시즌까지 성적은 9위와 7위였다. 반면 헤인즈를 영입한 고양 오리온은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SK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서 장신 타운스를 선택했지만 ‘기타 사유’로 교체를 결정했다. 연습경기 등까지 소화한 가운데 부상이 아닌 기량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한 교체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장재석이 지난 시즌 이후 동반 군입대 함에 따라 헤인즈가 아닌 정통 센터 버논 매클린(31·202.7㎝)과 단신 더스틴 호그마(25·192.9㎝)를 차례로 뽑았다. 이로써 무적이 된 헤인즈에 대해 많은 구단이 가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SK가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헤인즈는 다소 많은 나이에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에서 평균 32분 넘게 코트를 누비며 23.85득점 8.6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에 있어서는 안드레 에밋(전주 KCC, 28.8득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SK는 에이스 김선형을 필두로 고감도 외곽슛 능력을 보이는 테리코 화이트, 일취월장한 토종 빅맨 최부경, 슈퍼루키 최준용 등에 헤인즈까지 더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헤인즈는 3년 만에 팀의 봄농구 진출과 함께 2012~2013시즌 못 이룬 통합우승의 한을 풀어줄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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