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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예보] 제13호 태풍 '하토' 수증기 유입 내일 '처서' 전국에 비, 최고 200㎜이상, 남부는 33도 폭염...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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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예보] 제13호 태풍 '하토' 수증기 유입 내일 '처서' 전국에 비, 최고 200㎜이상, 남부는 33도 폭염...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날씨는?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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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오늘(22일)은 모처럼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소식 대신에 햇살이 돋았다. 허나 비온 뒤여서 습도가 높은 데다 지역에 폭염특보까지 내려지는 등 꽤 무더운 하루였다.

수요일인 내일(23일)은 여름 더위가 끝나고 가을이 든다는 '처서(處暑)'다.

내일 날씨. 전국에 또 다시 비 소식이다.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따라서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밤 사이에, 제주도는 새벽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2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날씨 [사진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는 50~150mm, 많은 곳 20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는 50~100mm, 강원영동,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은 20~60mm가 예상된다. 24일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30mm다.

기상청은 또한 모레(24일)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내일과 모레 날씨는 특히,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불안정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목요일인 24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최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하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하토(HATO)'의 발달 여부와 진로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3시 현재 제13호 태풍 하토 이동경로  [사진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하토’는 22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홍콩 동남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중국 대륙쪽으로 매시 19km 속도로 천천히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반경 270km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제13호 태풍 하토(HATO)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둘기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 현황.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강풍 전망. 23일과 24일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22일 오후 7시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릉,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비가 내린다는 표시는 없다. 대전과 제주는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 구름이 조금 또는 많이 끼어있는 정도다.

이 시각 현재 서울 29도, 인천 27.6도, 부산 26.3도, 대구 29.2도, 광주 27.5도, 대전 28.6도, 강릉 29.4도, 제주 30.7도 등 전국적으로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후텁지근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부분의 지역의 습도가 80~90%로 높은 상태다.

서울 날씨.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은 내일과 모레 비 소식이다. 오늘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내일은 차차 흐려져 아침부터 비가 오고, 모레도 흐리고 비가 온 후 밤에 그치겠다.

23일 최고 27~29도, 24일 최고 25~28도로 예상된다.

부산 날씨.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은 오늘은 구름이 많고 경남서부내륙에는 밤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3일은 구름이 많고 남해안과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4일은 차차 흐려진 뒤 경남북서내륙에 오후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최고기온은 23일과 24일 31~34도로 예상된다.

대구 날씨. 대구 경상북도 지역은 오늘은 구름이 많고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구름이 많을 전망. 

23일은 구름이 많고 대구와 경북내륙은 오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구름이 많겠다. 24일은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올 전망. 울릉도와 독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최고기온은 23일 29~34도, 24일은 28~35도로 예상된다.

광주 날씨. 광주 전라남도 지역은 오늘은 구름 많고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3일도 구름이 많고 낮 동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4일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

일최고기온은 23일 30~33도, 24일은 30~32도로 예상된다.

22일 오후 7시 20분 현재 레이더영상 [사진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대전 날씨. 대전 세종 충청남도 지역은 오늘은 구름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23일은 흐리고 낮 동안 비, 24일은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다.

일최고기온은 23일 29~31도, 모레는 28~31도로 예상된다.

제주 날씨. 제주도 지역은 오늘은 구름많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3일은 구름 많고 아침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4일은 구름만 많을 전망.

일최고기온은 23일과 24일 모두 32~33도로 예상된다.

강원도 날씨. 강릉과 춘천 등 강원 지역은 23일 낮부터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한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오늘은 구름만 많지만 23일은 차차 흐려져 아침에 영서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의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 24일도 흐리고 비가 오고 늦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특히, 내일과 모레 사이 강원영서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일최고기온은 23일 24~32도, 24일 24~30도다.

■ 기상 특보 현황(22일 오후 4시 발표, 23일 오전 11시부터 발효)

▲ 폭염주의보 : 울산, 대구,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양산,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의성, 상주, 칠곡, 군위, 경산, 영천, 구미), 강원도(삼척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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