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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가는 안신애, JLPGA 8번째 대회선 인기-성적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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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오가는 안신애, JLPGA 8번째 대회선 인기-성적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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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신애(27·문영그룹)를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은 오로지 외모에만 집중돼 있었다. ‘섹시 퀸’의 행동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본 프로골프(JLPGA) 8번째 대회에 나서는 안신애가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안신애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 컨트리 클럽(파72, 6548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에 나선다.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후 안신애는 존재 자체만으로 일본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 시선은 외모에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다.

▲ 안신애가 24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안신애는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그도 그럴 것이 화려한 외모와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데 반해 정작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신애는 지난해 말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5위를 차지해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전체 대회가 아닌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다. 9개 대회 출전이 예상된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신인왕을 차지하고 통산 3승을 올리기는 했지만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이보미, 김하늘에 비해 실력에서는 완성형 골퍼로서 평가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애초에 실력적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JLPGA에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외모로 관심이 집중되자 일본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담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안신애는 이번에는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일본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에 따르면 안신애는 “훗카이도는 시원하고 갤러리도 편안하게 관전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다”며 “그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7개 대회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지난 5월 데뷔 무대였던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는 공동 41위를 차지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컷 통과도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안신애는 이후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10위권 대 성적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하는 동시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2개 대회에서 다시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이번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나서는 안신애의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뛰어난 외모를 흠잡을 이유는 없다. 다만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외모로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프로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일본 데뷔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안신애가 발전된 기량으로 시즌을 마쳐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인기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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