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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퇴근길 생맥주 한잔같은 공연 맛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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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퇴근길 생맥주 한잔같은 공연 맛보실래요?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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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LG아트센터 '러시아워 콘서트' 첫 번째 무대 꾸며

[스포츠Q 용원중기자] 러시아워의 복잡함을 날려버릴 신나는 공연이 직장인들을 찾아간다.

독특한 감성으로 주류와 인디를 넘나드는 뮤지션 하림과 음악 동료인 '집시&피쉬 오케스트라'의 ‘2014 러시아워 콘서트’ 첫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러시아워 콘서트’는 ‘복잡한 퇴근 시간, 생맥주처럼 가볍게 들이키는 공연 한 편’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대표적인 차량 정체 구간인 강남 테헤란로 주변 직장인들이 러시아워 동안 짧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여유 있게 귀가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콘서트 시리즈다.

 

올해 ‘러시아워 콘서트’ 첫 주자로 하림과 집시&피쉬 오케스트라(사진)가 함께한다. 집시&피쉬 오케스트라는 하림을 필두로 김목인(기타), 조윤정(바이올린), 이호석(기타), 이동준(베이스), 김현보(기타, 아이리쉬 휘슬), 미유(보컬) 등의 뮤지션들과 댄서, 마임이스트가 함께 한 그룹이다. 이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물고기’란 이름의 홍대 카페에 모여 월드뮤직을 연주해 왔다.

프랑에서 시작해 그리스, 아일랜드를 차례로 유랑하는 배낭여행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친숙한 월드 뮤직 레퍼토리와 함께 아이리쉬 댄스, 스윙 댄스, 마임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전설적인 집시 스윙 연주자 장고 라인하트의 ‘스윙 42’,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화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에 삽입된 ‘대디스 곤(Daddy's Gone)’, 그리스 가요 ‘렘베티카’, 아일랜드 민요 ‘샐리 가든’, 하림이 공연을 위해 만든 ‘연어의 노래’, ‘배낭여행자의 노래’ 등을 선사한다.

하림은 “월드뮤직은 여행이 그렇듯 우리의 삶을 환기시키고 잊고 있던 자유를 찾게 만든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그런 역할을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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