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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리뷰] '스카펑크 밴드' 사우스카니발, 오프스프링 느낌의 펑크록과 브라스 사운드의 만남 '강렬한 록으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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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리뷰] '스카펑크 밴드' 사우스카니발, 오프스프링 느낌의 펑크록과 브라스 사운드의 만남 '강렬한 록으로의 변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8.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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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인디리뷰는 '인디레이블탐방'과 '밴드포커스'와는 달리 간단한 새앨범 리뷰와 자료를 중심으로 기사를 풀어갈 예정입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스카펑크 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이 새 싱글 'Take Off'를 지난 22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사우스카니발의 '본능'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Take Off' 리뷰

이번 싱글은 그동안 사우스카니발이 추구하던 즐겁고 청량한 스카펑크가 아니다. 미국의 펑크 밴드 오프스프링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음악은 사운드의 중량감과 진지함이 더해졌다.

스카와 펑크라는 조합어를 놓고 이야기를 한다면 펑크 쪽에 무게중심을 더욱더 둔 모양새다. 강렬하고 빈티지한 록 반주에 브라스 사운드의 조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사진=루비레코드 제공]

비록 리듬앤블루스와 재즈가 혼합된 스카 장르 특유의 느낌은 사라졌지만, 브라스를 동반한 강력한 펑크 곡의 묘한 매력을 살려내는 기술을 선보이는 데는 성공한 모습이다.

올여름 팝음악이 대세가 돼가는 인디신에서 강력한 록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서 손색이 없다.

◆작업과정

Take Off는 서핑 용어로, 떠 있는 보드에 올라타는 것을 뜻한다. 처음 서핑을 하는 서퍼들은 이 Take Off를 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물에 빠진다. 그러나 실수를 거듭하고 수없이 반복하면서 거센 파도를 극복하는 모습은 꾸준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사우스카니발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뜻을 곡에 담기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사우스카니발

지난 2009년 제주도에서 결성된 9인조 스카펑크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지난 2012년 앨범 'SOUTH CARNIVAL'로 정식 데뷔했다. 라틴,스카,레게 등 중남미권 음악의 리듬에 제주다운 정서를 집어넣는 자신들만의 음악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카레게에서 스카펑크로의 변신을 시도 중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 인디리뷰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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