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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부폰, UEFA 올해의 선수 수상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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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부폰, UEFA 올해의 선수 수상 전망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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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0·바르세로나), 그리고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37·유벤투스). 유럽을 가장 빛낸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UEFA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조 추첨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이 UEFA 올해의 선수상의 향방이다. 3명이 최종후보로 압축됐지만 사실상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 양상이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왼쪽부터)와 유벤투스 잔루이지 부폰,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운데 UEFA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시즌 피치치(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는 메시의 차지였다. 메시는 리그 37골을 넣으며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29골), 호날두(25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4년 만에 탈환한 득점왕의 자리였다.

그러나 팀 성적에서는 호날두에 나을 게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리그에서 호날두의 레알에 우승을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는 득점 3위에 머물렀지만 팀을 5년 만에 정상으로 올려놨다.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5골), 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3골), 결승 유벤투스전(2골)에서 10골을 몰아치며 팀을 사상 최초 대회 2연패로 이끌었다.

2011년 UEFA 올해의 선수상이 제정된 이후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2차례씩 이 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호날두였다. 누가 수상하더라도 한 발 앞서가게 최다 수상자가 되고 호날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면 역대 최초로 2연속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수상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지만 최종 3인에 포함된 부폰 또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의 골문을 굳게 지키며 세리에A 6연패의 혁혁한 공을 세웠고 챔피언스리그에선 단 3골만 내주며 유벤투스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부폰은 2014년 마누엘 노이어(뮌헨) 이후 골키퍼로서 다시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초 골키퍼 수상을 노린다.

■ 역대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 2011년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2012년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 2013년 =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 2014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2015년 = 리오넬 메시
△ 2016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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