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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안드레 블라체 귀화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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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안드레 블라체 귀화영입 임박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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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브루클린 네츠서 활약...인터뷰 절차만 남아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필리핀이 안드레 블라체(28 211cm)를 귀화선수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6일(한국시간) 필리핀 매체보도를 인용, 필리핀의 법무위원회가 안드레 블라체의 귀화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직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블라체는 필리핀 영사관에서 인터뷰를 남겨두고 있다. 그 역시 필리핀 시민권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필리핀은 2010년 마커스 다우잇(34 210cm)을 귀화시켜 약점인 골 밑을 보완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뛴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FIBA 아시아 챔피언쉽에서 필리핀의 결승행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과 함께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필리핀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귀화 선수를 모색해 왔다. 필리핀은 원래 덴버의 자베일 맥기(26 213cm)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지만 맥기가 부상을 당하면서 무산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소속의 안드레 블라체는 이번 시즌 경기당 11.8득점과 5.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네츠의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26 213cm)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당초 기대한 역할 보다 더 많은 역할을 부여 받아 활약하고 있다.

현재 네츠가 동부지구 6위에 올라있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대표팀 합류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블라체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참여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귀화선수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필리핀과 달리 16년 만에 농구월드컵에 진출한 한국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유재학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가 한창이라 신경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나마 최근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이상범 코치가 지금부터 귀화선수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오는 8월30일부터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에 참가한 후 9월19일부터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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