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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윤정수, 과거 파산 이후 남은 빚 적어 둔 장부 공개… "파산 신청 전 2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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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윤정수, 과거 파산 이후 남은 빚 적어 둔 장부 공개… "파산 신청 전 2년을 기다렸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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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윤정수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 출연한 윤정수는 집안 곳곳에 메모가 많은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윤정수는 "해외 촬영을 다녀왔는데 냉장고 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온통 물바다였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후 윤정수는 '구설수 조심', '말 조심', '작은 방송도 감사히 여기자'라는 글이 적혀 있는 메모판을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윤정수는 과거 살던 집에서 관리비를 내지 못해 단수가 됐던 사연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윤정수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화면 캡처]

윤정수는 이런 상황이 약 2년 정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2년을 기다린 거다. 보증을 서게 한 사람이 어떻게든 해 주겠다고 해서 2년을 기다렸다. 안 기다리는게 나을 뻔 했는데 기다리다가 결국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정수는 과거 개인 파산 이후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는데 집중하며 시간을 보냈다.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윤정수는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는 연말 시상식에서 우수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등 실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윤정수는 "방송이 끊겼던 시기는 파산 시점. 죄를 지은 것은 아니었지만 큰 실수를 범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차를 하게 됐다"며 방송 생활 도중 겪었던 유일한 휴식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윤정수는 "저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프로는 열심히할 필요 없다, 잘 해야 한다. 그런데 잘 하려면 열심하는 건 기본이다. 그런데 잘 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어렵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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