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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화려한 라인업·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관객 참여 공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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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화려한 라인업·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관객 참여 공연까지(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8.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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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화려한 라인업과 다양한 설정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주목 받았다.

25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는 과거에 비해 한층 더 화려해진 출연자 라인업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시작은 블루카펫이 열었다. 변기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블루카펫에는 현재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코미디언들 뿐 아니라 심형래, 임하룡, 엄용수, 이용근, 변아영, 김학래도 등장하며 신구의 화합을 이루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오프닝 무대로 그룹 마마무가 등장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재개그’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무는 “축하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국민들을 위해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난 뒤 재즈보컬리스트로 변신한 틴틴파이브 출신의 개그맨 이동우는 감미로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이어진 개막식 갈라쇼 무대에는 일본의 가마루쵸바, 페니 그린홀, 꼼빠냐 바칼라, 마리오 퀸 서커스, 스틱 스톤 브로큰 본, 대화가THE필요해 등 국내외 개그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박나래의 디제잉 무대가 펼쳐졌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의 개회 축하 발언도 이어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코페'가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는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10일 동안 마음껏 웃으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배삼룡, 남철, 남성남, 이주일, 구봉서 등 앞서 세상을 떠난 원로 코미디언들을 떠올리게 하는 VCR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코미디 프로그램을 폐지시키며 논란을 겪은 MBC와 SBS의 코미디언들을 향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사진= 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앞서 진행된 블루카펫에 참석한 MBC 출신 개그맨들(고명환 문천식 신동수 임준혁)은 ‘MBC 코미디의 부활을 꿈꾸며’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했고, 진행자 변기수는 이들을 응원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뭉클함을 전했다.

‘부코페’에 출연하는 개그 팀들은 관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공연 뿐 아니라 국내 공연 역시 관객 참여형 공연이 많아지며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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