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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하락세' KIA타이거즈-LG트윈스, 부진 원인과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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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하락세' KIA타이거즈-LG트윈스, 부진 원인과 해결책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8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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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팻 딘의 분발이 필요하다.” (이순철 해설위원)

“수비 실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 (서재응 해설위원)

8월 KBO리그(프로야구)를 요약해 본다면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 KIA(기아)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하락세를 들 수 있다. 그만큼 네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28일 SBS스포츠에서 방영된 ‘주간야구’에서는 KIA와 LG의 하락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시간을 마련했다.

▲ 28일 방송된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는 KIA와 LG의 부진 원인을 다뤘다. [사진=SBS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전반기 선전한 KIA와 LG는 8월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승률만 봐도 LG가 0.400(8승 12패)로 7위, KIA가 0.389(7승 11패)로 8위다. 두산(18승 5패, 1위)과 롯데(17승 7패, 2위)가 압도적인 차이로 진격한 것에 비하면 큰 부진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다.

2위 두산에 1.5경기차까지 쫓긴 선두 KIA는 마운드가 부진하면서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재응 해설위원은 “전반기에는 4, 5선발 요원이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엔 이들이 무너졌다. 4, 5선발이 버티지 못하다 보니 3선발까지 같이 무너졌다”면서 “전반기엔 선발진의 힘으로 연승이 이어지는 분위기였지만 후반기에는 투수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타자들도 침체됐고, 팀의 전체적 밸런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영 아나운서는 “최근에는 (1, 2선발인)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내고도 졌다. (이들이 흐름을 끊어주지 못하다 보니) 이어지는 경기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철 해설위원 역시 “양현종과 헥터, 팻 딘이 나온 최근 4경기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4선발 임기영은 부상 복귀 이후 좋지 않고, 5선발은 고정 멤버가 없다”고 지적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전반기엔 상대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강했는데, 후반기에는 그런 모습이 안 보인다. 후반기 득점권 타율이 6위까지 떨어졌다”고 득점 찬스에서 응집력이 떨어졌다고 봤다.

▲ KIA는 4, 5선발이 완전히 이탈하면서 헥터(사진), 양현종 원투펀치도 조금씩 위력을 잃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타 밸런스가 급격하게 떨어진 KIA. 그렇다면 KIA가 제 페이스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순철 위원은 팻 딘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제구도 되고 구속도 빠른 투수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전반기가 끝날 무렵에 퇴출설이 흘러나왔는데, 그 이후 반등했다. 하지만 퇴출설이 잠잠해지자 다시 예전처럼 투구 내용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 2선발과 4, 5선발의 연결고리인 팻 딘이 좋았을 때 리듬을 찾는다면 KIA 선발진에 한층 안정감이 생길 거라고 봤다.

27일 잠실 두산전을 비기면서 7위까지 떨어진 LG는 8월 들어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8월 타율 9위(0.277), 홈런 10위(14개), 타점 10위(81개), OPS(출루율+장타율) 10위(0.727)로 타격 전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SBS스포츠 해설위원들도 이 부분을 LG 8월 부진의 가장 큰 요소로 꼽았다.

안경현 위원은 “라인업 보는데 (공을) 칠 선수가 안 보인다. 박용택이 타석에 있을 때나 희망이 보인다”라며 “(승리하려면) 쳐야 한다. LG하면 투수진이 좋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경기가 답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순철 위원은 “LG는 애초에 올 시즌 두산을 위협할 팀으로 예상됐다. 차우찬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고 데이비드 허프와 임정우가 건재했기 때문이다”라며 “허프와 임정우가 부상으로 장기간 빠져있었지만 투수진은 괜찮았다. 공격에서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장타율이 너무 떨어진다. 선수들이 어려서 그런지 위기에서 스스로 풀어나가는 힘이 탁월하지 않다. 조금 어려운 상황이 오면 움츠러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야구가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마운드가 좋기 때문에 치고 올라갈 힘은 있다고 본다”고 건재한 투수진이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봤다.

이에 정우영 아나운서는 “10개 구단 중 잔여경기가 가장 많다. 투수력이 갖춰졌기에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 8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LG. [사진=뉴시스]

그렇다면 LG는 이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점에 힘을 쏟아야 할까.

서재응 위원은 공수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실책을 줄이고 제임스 로니가 올라와 장타력을 보여주고 선발진도 퀄리티스타트를 꾸준히 찍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현 위원 역시 “매우 쳐야 한다. 지금은 타석에서 칠 타자가 없다”고 했다.

이순철 위원은 선수들의 마인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2014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경기했을 거다. 이때처럼 야수들이 투수들을 믿고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좋은 경기력이 발휘할 것이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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