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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4위' 롯데자이언츠 운명의 일주일, 두산-NC-한화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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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4위' 롯데자이언츠 운명의 일주일, 두산-NC-한화와 격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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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운명의 일주일이다. 지난주 5승 1패를 기록하며 4위 탈환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굳힐 수 있는 기로에서 만만치 않은 팀들을 만난다.

롯데는 29일부터 두산 베어스(잠실 원정), NC 다이노스(사직 홈), 한화 이글스(사직 홈)를 차례로 만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접전이 예상된다.

▲ 롯데 신본기(왼쪽 세번째)와 앤디 번즈(오른쪽)가 26일 넥센전을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주중 2연전을 치르는 두산과 올해 전적은 7승 6패다. 가장 최근에 치른 사직 2연전을 모두 쓸어 담긴 했지만 매 경기가 접전이었다. 특히 두산 역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혈투가 예상된다. 두산은 지난주 5승 1무를 기록했다. 8월 성적은 18승 5패 1무로 1위.

롯데로선 이번주를 편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두산과 2연전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 브룩스 레일리가 그 선봉에 선다. 올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인 레일리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후반기에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찍었고, 그 중에서 3승을 따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19. 야수진이 강한 두산도 쉽게 넘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일리가 29일 경기를 승리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가 다음달 3일 한화전도 잡을 공산이 크다.

두산과 2연전을 치르고 돌아오면 ‘경남 라이벌’ NC가 기다리고 있다. 올해 상대전적 7승 7패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마지막 2연전에 대한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로테이션 상 송승준, 박세웅이 선발 등판하는 롯데는 2013년 이후 4년만의 NC전 우위 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화는 롯데에 올 시즌 유독 껄끄러운 팀이다. 5강 경쟁팀인 넥센 히어로즈(10승 4패)와 SK 와이번스(10승 5패)는 한화에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롯데는 7승 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하위팀을 확실하게 잡고 가는 게 부족한 롯데로선 상승세를 탄 김에 한화전 스윕을 노릴 필요가 있다. 만약 2연승에 성공한다면 4위 수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롯데가 운명의 일주일을 잘 버티고 가을야구 확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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