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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청소년 핸드볼, 33연승 달리며 대회 7연패 위업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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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청소년 핸드볼, 33연승 달리며 대회 7연패 위업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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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패배를 잊었다. 한국 여자 청소년(U-18)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33연승을 달리며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오성옥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일본과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34-20 대승을 거뒀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대회 7연패.

▲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대표팀 선수단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국의 통산 전적은 33전 전승이 됐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한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에 돌아갔다.

우빛나가 팀 최다인 13골을 몰아치며 우승의 주역이 됐고, 손민경과 이다은이 각각 6골씩을 퍼부었다. 윤예진도 4골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골키퍼 여다희는 12세이브(방어율 42.9%)를 기록, 일본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빛나는 총 51골을 넣었고, 윤예진은 6경기에서 38골을 몰아쳤다. 골키퍼 이민지는 35세이브 방어율 50%를 마크, 신들린 방어력을 뽐냈다.

오성옥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승 우승 및 7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3위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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