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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투수 APBC 예비엔트리 합류가 기특한 롯데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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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투수 APBC 예비엔트리 합류가 기특한 롯데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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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잘해왔다는 증거죠.”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팀의 영건 투수들이 대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기 때문. 올 시즌 잠재력을 터뜨린 이들이 국제무대에서도 잘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 조원우 감독이 APBC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영건투수들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Q DB]

조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뽑혔다”며 APBC 예비 엔트리에 합류한 박세웅, 김원중, 박진형, 김유영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투수 인원으로만 봤을 때 롯데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면면을 보면 예비 엔트리에 뽑히는 데 손색이 없다. 박세웅은 두말할 것 없는 롯데의 에이스다. 올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김원중 역시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5.07의 기록을 세웠다. 박진형(2승 3패 2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81)과 김유영(2홀드 평균자책점 4.46)은 불펜요원으로서 뒷문에 힘을 보탰다.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은 에이스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김원중도 후반기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며 “박진형은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김유영도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투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엔트리에 뽑힌 것이) 올 시즌을 잘해왔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라며 미소를 띠었다.

올해 영건투수들이 좋은 면모를 보여주면서 롯데 마운드도 젊어지고 있다. 기존 2~3선발 역할을 했던 송승준은 박세웅 뒤를 잇는 4선발로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망도 밝은 롯데 마운드다. 조원우 감독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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