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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조작' 문성근, 8년만의 드라마 복귀 점수는? 그야말로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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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조작' 문성근, 8년만의 드라마 복귀 점수는? 그야말로 '하드캐리'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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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기자] 드라마 '조작'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방영 처음부터 종영에 가까워지는 지금까지 지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말하는 '연기 구멍'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조작'은 방영 전부터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김과장'으로 '능청' 연기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남궁민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보여준 유준상,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을 도맡아 온 엄지원까지 '조작'의 인기 비결은 연기자들의 열연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조작'의 전개 후반부에 진입하니 더더욱 눈에 띄는 배우가 있다. 바로 문성근이다. 연기자로 데뷔한 지 32년 차인 배우 문성근은 드라마 '조작'으로 무려 8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다.

'조작' 문성근은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 = SBS '조작'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일을 뒤로 하고 오랜 시간 정치계에 몸담기까지 한 문성근이다. 그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됐지만 이번 '조작'에서 문성근의 역인 구태원은 쉽지만은 않은 역할이다. 대한일보의 상무이자 온갖 비열한 짓으로 '기득권'의 위치를 점하고자 하는 언론인인 구태원은 평소 문성근이 맡았던 지식인 남성 역할과는 동떨어진 역할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성근이 악역 역할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오랜 연기 경력이 있는 배우인 만큼 문성근은 악역 또한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조작'에서 문성근은 성실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오되 속에 능구렁이가 앉아있는 구태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무영(남궁민 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래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던 이석민(유준상 분) 까지 속이는 문성근의 '내공'은 드라마 내에서 돋보인다.

29일 방송된 '조작'에서 문성근은 남궁민과 유준상이 써 온 방법을 이용해 뒤통수를 치는 전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제 곧 종영인 드라마 '조작'에서 최종보스 구태원으로 분한 문성근의 활약이 더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만큼 문성근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한 드라마 팬들이 많다.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조작'의 후반부의 스릴을 이끌어가는 문성근의 활약에 시청자들으 ㅣ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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