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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설현과의 호흡은? "이미 배우 얼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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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설현과의 호흡은? "이미 배우 얼굴이더라고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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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가 라운드 인터뷰에서 함께 부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설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0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라운드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후배 배운 설현, 김남길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설경구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병수의 딸 은희로 분한 설현에 대해 "설현씨는 영화 보고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잘하더라. 그 친구는 이미 배우 얼굴이었다"며 설현의 첫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사진 = 쇼박스 제공]

이날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태주역을 맡은 김남길에 대한 생각 또한 전했다. 설경구는 "영화가 김남길 씨가 등장하며 진행이 되더라. 소름이 돋았다. 태주는 그 맑은 웃음 속에 문제적 인간이 있는데, 김남길이라는 배우가 아니었으면 영화가 입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살인자의 기억법' 타이틀 도입부를 꼽았다. 설경구는 "그 장면이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첫 등장 장면이 걱정됐다. 시사회에서 처음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못보고 배우 설경구만 보게 되더라.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사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며 영화 감상 후기를 전했다.

설경구, 설현, 김남길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가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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