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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배신감, 잡아떼던 삼성-넥센도 '최규순 게이트' 연루 확인됐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30 19:12 | 최종수정 2017.08.30 1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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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시 두산 베어스는 시작에 불과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도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에게 돈을 건넸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도 그에게 금품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에 따르면 30일 검찰은 두산, KIA와 함께 삼성과 넥센도 최규순 게이트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4구단이 끝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다. 검찰은 지난달 김승영 두산 전 사장이 최규순 심판에게 돈을 전했다고 밝힌 이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 KBO리그에 참여 중인 10개 구단 중 최규순 스캔들에 연루된 구단이 4팀으로 늘어났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최 전 심판의 차명 계좌번호를 추적해 그에게 돈을 건넨 이들이 누구인지 확인했고 ‘최규순 리스트’를 작성했다. 4개 팀이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게 끝이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김승영 전 사장은 2013년 최 전 심판에게 300만 원을 빌려줬다고 인정하며 스스로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전날 사실을 시인한 KIA는 직원 2명이 2012, 2013년에 100만 원씩 두 차례 최 전 심판에게 돈을 보냈다.

여기에 넥센이 추가됐다. 지난달 한 매체는 넥센이 이와 관련해 지난해 KBO에 자진신고했다가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은 받았지만 금품을 전하지는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검찰 조사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최근엔 이장석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결백을 주장했지만 KIA와 마찬가지로 구단 직원이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날 삼성은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은 “삼성 직원이 2013년 10월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두산을 제외하고 9개 구단들은 KBO에 “심판과 금전적으로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고 공문을 보냈다. 그렇기에 프로야구 팬들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크다.

앞서 KBO는 자진신고를 한 두산과 달리 나중에 혐의가 밝혀진 KIA에 대해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들이 대가성을 염두에 두고 금전을 건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팬들의 실망은 더욱 깊어져가고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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