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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0개' 한국 종합 2위, 양궁 이승윤-탁구 전지희 3관왕 위업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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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0개' 한국 종합 2위, 양궁 이승윤-탁구 전지희 3관왕 위업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3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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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이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원정 대회 30개 금메달은 역대 최다다.

한국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로 총 82개의 메달을 획득,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59년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 이후 원정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직전 광주 대회에서 금메달 47개를 획득했지만 이는 홈 이점을 안고 거둔 성과였다.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양궁의 이승윤은 리커브 종목 개인전, 남자,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양궁의 김종호, 송윤수, 소채원, 최미선, 강채영도 모두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탁구 전지희는 여자 단체, 혼합 복식,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이승윤에 이어 한국 선수단 중 두 번째로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다이빙 우하람, 김영남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두 선수의 동메달은 수영 다이빙 종목 사상 47년만의 원정 대회 메달이라 더욱 뜻깊었다.

김영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우하람을 잇는 차세대 다이빙 기대주로 떠올랐다.

종목 별로 봤을 때 역시 양궁이 확실한 효자 종목 역할을 했다.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 9개, 동메달 3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은 개인전 예선에서 687점으로 기보배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양궁의 무서움을 보였다.

태권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등 총 메달 15개를 기록했다. 특히 품새에서는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의 강세를 보이는 유도에서도 안바울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 5개, 동 4개를 추가했다.

롤러에서도 금메달 4개(은 2개, 동 5개)를 따냈고 펜싱과 우슈, 배드민턴 등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선수단은 31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해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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