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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시험운전...12월 개통예정, 경북권·동해안 관광활성화 계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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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시험운전...12월 개통예정, 경북권·동해안 관광활성화 계기 될까?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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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경북권과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계기될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오는 12월에 개통할 예정인 포항∼영덕 44.1㎞ 구간에서 시운전열차를 투입하는 종합시험운행을 8월 30일부터 시작했다.

동해선 포항~영덕 철도건설사업은 포항역에서 삼척역까지 동해안 중부지역을 잇는 동해선 포항~삼척 1단계 사업이다. 동해선 포항~삼척은 단선철도로 총연장 166.3km 노선이다.

동해선 영덕역 조감도 [사진출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번 종합시험운행은 우선 다음달 6일까지는 40㎞/h로 시작해 단계별로 증속 운행을 실시하고, 7일부터 12일까지는 운행최고속도인 150㎞/h로 달리며 선로·신호·차량 인터페이스 등 총 67종의 시설물검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시설물검증시험이 끝나면 다음달 20일부터 11월 말까지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기간에는 운행체계 적정성과 여객편의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정부의 LED조명 보급 확대 방침에 따라 포항∼영덕 구간 4개 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 조명을 LED로 설치키로 했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포항~영덕 구간에 대한 주요공정을 6월 30일 모두 마무리하고, 시운전 열차 투입에 앞서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철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시설물 정밀검사 기간에는 철도유관기관 전문 인력들을 참여시켜 사전점검 팀을 꾸리고, 노반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 9개 분야 173개 항목에 대하여 시운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되면 지난 2015년 개통한 신경주~포항 KTX 직결노선과 연계돼 영덕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해소, 경북권 관광수요 증가 등이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해 완벽한 개통식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동해선 포항~삼척 간 철도 노선도 [사진출처=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편,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중 남은 영덕~삼척 철도노선은 122.2km로 막바지 시험운전에 들어간 포항~영덕 간 철도노선과 연결해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는 포항~삼척 구간 이동 시 버스로 3시간 10분이 소요되지만 2019년 철도가 모두 개통되면 기차로 1시간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며, 장래 고속화 열차 운행 시에는 60분이내로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은 "동해선이 완성되면 포항, 울진, 영덕, 삼척지역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어, 풍부한 먹거리와 천연 관광지역인 동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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