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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멤버' 청소년 야구대표팀, 9년만에 세계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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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멤버' 청소년 야구대표팀, 9년만에 세계 정상 노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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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9년만의 세계 정상을 꿈꾼다.

이성열 감독(유신고)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30일 캐나다로 출국,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한다.

▲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하는 대표팀이 30일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한국도 정상에 올랐던 적이 있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였는데, 당시 우승 멤버인 허경민, 이용찬(이상 두산 베어스), 오지환, 이천웅(이상 LG 트윈스), 안치홍, 양현종, 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회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WBSC 랭킹 1위 일본을 포함한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캐나다,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해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예선 라운드 종료 후 각 조별 상위 3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 슈퍼 라운드 진출팀 간 예선 라운드 성적(2경기)과 슈퍼 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으로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9년 전 세계를 제패한 선배들만큼이나 이번 대표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로 불리는 강백호(서울고)를 비롯해 다음달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양창섭(덕수고), 배지환(경북고)이 동반 출격한다. 이미 1차 지명을 받은 곽빈(배명고, 두산), 김영준(선린인터넷고, LG), 김민(유신고, kt 위즈), 김정우(동산고, SK), 한동희(경남고, 롯데 자이언츠)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대표팀은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해 천연잔디와 시차 적응훈련을 진행했으며, 연습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성열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다. 짧은 합숙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호흡을 맞췄다. 시차 적응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8년 선배들이 제패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대표팀의 전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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