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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장타' 추신수, 몰라보게 달라진 8월 기세 가을에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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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장타' 추신수, 몰라보게 달라진 8월 기세 가을에도 이어갈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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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전스)가 3경기 연속 장타로 달아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8월의 활약은 그가 왜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는지 알려준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0.265에서 0.264(450타수 11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2루타로 3경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1회초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에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에도 연속으로 삼진 아웃됐다. 텍사스는 4회 타자일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6-1로 경기를 뒤집었다.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추신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감각을 조율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텍사스는 8-1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이달 들어 180도 달라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타율 0.231에 그쳤지만 이달에는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출루율 0.384 장타율 0.446으로 OPS 0.830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통산 기록 수준으로 회복했다.

고무적인 것은 3홈런 12타점보다도 높은 출루율로 21득점이나 기록했다는 점이다. 테이블 세터로서 많은 득점은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이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선 휴스턴에 13경기 차로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3경기 차로 언제든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추신수가 지금의 타격감을 가을에도 이어간다면 텍사스의 포스트 시즌 진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팀이 경기 내내 리드를 잡지 못한 가운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5-6으로 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에 6경기 차로 뒤처져 있고 와일드카드에서도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6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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