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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피홈런 두방 자책한 류현진,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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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피홈런 두방 자책한 류현진,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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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시즌 7번째 패배를 떠안은 류현진(LA 다저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자책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34에서 3.71로 올라갔다. 다저스가 4-6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 연거푸 홈런을 맞은 것이 이날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한 이유였다. 류현진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덤 로살레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다음타자 A. J. 폴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다시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1회에 맞은 홈런 두 방이 모두 초구였다.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다저스는 시즌 첫 4연패를 떠안았다. 지구 선두를 여유 있게 달리고 있지만 자칫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 있기에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발투수가 좋은 출발을 보이지 못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 (1일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에다, 알렉스 우드 등과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 입장에선 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마에다의 피칭에 시선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남은 시즌 이들의 선발 경쟁이 또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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