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KIA타이거즈 4~5선발 잔혹사, 이번엔 임기준 부상 이탈
상태바
KIA타이거즈 4~5선발 잔혹사, 이번엔 임기준 부상 이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3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의 후반기 4~5선발 잔혹사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엔 좌완 임기준이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KBO리그 현역선수 등록 명단에 따르면 KIA는 이날 임기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기존 5선발 역할을 수행한 정용운이 콜업됐다.

▲ KIA 임기준이 왼쪽 광배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임기준은 왼쪽 광배근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⅓이닝 투구한 뒤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광배근 손상 진단이 나왔다. 임기준은 앞으로 2~3주 재활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임기준의 빈자리는 정용운이 메운다.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친 뒤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던 그는 18일 만에 1군에 콜업됐다. 그간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08(8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후반기 들어 4~5선발 자리에서 계속 불안감이 노출되고 있다. 전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임기영이 후반기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임기영의 후반기 성적은 4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00. 여기에 정용운은 후반기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5.33으로 좋지 않았다.

전날 삼성전에서 심동섭이 5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지만 대체 자원들의 꾸준한 선전이 필요하다. 때문에 KIA로선 다시 1군에 올라온 정용운의 활약이 절실하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 딘이 버티고 있는 KIA 선발진. 4~5선발이 안정화로 돌아선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