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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번즈 '사직괴물 모드', 롯데자이언츠 NC전 8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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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번즈 '사직괴물 모드', 롯데자이언츠 NC전 8승7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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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앤디 번즈가 ‘사직 괴물’ 모드를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전 8승(7패)째를 거뒀다.

번즈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NC의 추격을 8-5로 따돌리고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 7패로 앞섰다. 만약 롯데가 1일 맞대결마저 잡는다면 2013년 이후 4년 만에 우세 전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 번즈(오른쪽)가 31일 NC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직에서 강한 번즈가 이날도 해냈다. 1회말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번즈는 김사훈의 2타점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번즈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작렬,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번즈의 올 시즌 사직구장 타율은 0.385(161타수 62안타)까지 올라갔다. 2루타는 무려 19개.

이날 롯데는 번즈를 비롯해 신본기(3타수 1안타 2타점), 김사훈(4타수 1안타 2타점), 손아섭(4타수 2안타 1타점)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NC는 홈런만 4방을 때리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4위 롯데는 66승(56패 2무)째를 거두며 3위 NC(69승 53패 1무)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원정에서 9회초에 터진 고종욱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5-3으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5위 넥센은 65승(58패 1무)째를 수확했다. LG는 57패(58승 2무)째를 당했다. 7위로 떨어졌다.

승부는 9회에서 갈렸다. 넥센은 1사 후 마이클 초이스, 김하성의 연속 안타와 장영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고종욱이 우월 만루 홈런을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홈팀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4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타구 때 삼성의 실책이 나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연패 늪에서 벗어난 SK는 63승(61패 1무)째를 수확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73패(46승 4무)째를 떠안았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에서 kt 위즈에 10-1 대승을 거뒀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2점, 6회 4점, 8회 4점을 뽑으며 웃었다.

한화는 51승(67패 1무)째를 수확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kt는 82패(38승)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광주에서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두산 베어스를 9-4로 꺾었다.

이로써 KIA(73승 44패 1무)는 두산(70승 48패 3무)과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IA 선발 팻 딘은 6⅓이닝을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나지완(4타수 2안타 3타점)과 김선빈(4타수 2안타 2타점)의 퍼포먼스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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