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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마에다도 부진, 류현진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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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마에다도 부진, 류현진이 웃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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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4선발의 주인이 다시 안개 속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마에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8로 졌다. 직전 밀워키 브루어스전 호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마에다는 시즌 6패(12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9로 올라갔다.

상대 선발투수와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6승째를 거머쥐었다. 다저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7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에다가 부진하면서 포스트시즌 4선발 형국이 더욱 어지러워졌다.

공교롭게도 이번 애리조나와 시리즈에서 가을야구 4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리치 힐과 류현진, 마에다가 나란히 등판했는데, 모두 부진했다. 힐은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고, 류현진은 이튿날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기세가 좋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모두 안 좋은 피칭을 한 세 투수는 다음 등판에서 다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 후 마에다는 “팀 패배를 막으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서 “실투가 많았다. 애리조나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다”고 자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5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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