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41 (금)
[SQ초점] 황재균 40인 로스터 제외, 앞으로 전망은?
상태바
[SQ초점] 황재균 40인 로스터 제외, 앞으로 전망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1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17시즌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더 머큐리 뉴스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끝난 뒤 황재균을 지명할당하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비롯해 투수 데릭 로와 스티븐 오커트, 올란도 칼릭스테를 2일 시행하는 확장 로스터에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앞으로 10일 안에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아야 이적이 가능하다. 영입 제의가 들어오지 않을 때는 마이너리그에 머물러야 한다.

KBO리그(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10년간 뛰며 거포 3루수로 발돋움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할 당시 “MLB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 빅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내 오랜 꿈이었다”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그만큼 황재균에게 빅리거가 되는 건 일생의 꿈이자 목표였다.

따라서 황재균이 계속 미국에 남아 새 팀을 찾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다수를 이룬다. 이미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만큼, 의지력이 남다른 그가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본 것.

이와 반대로 한국에 돌아와 프로야구 구단에서 뛸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내년이면 31세로 선수로서 여전히 최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고, 리그에서 3루수 자원을 필요로 하는 팀도 많다. FA(자유계약선수) 대어로 분류되기에 엄청난 몸값이 보장돼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황재균이 국내로 리턴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뒤 두 차례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 18경기에서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지난달 3일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트리플A에선 타율 0.290 10홈런을 기록,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