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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호' 야탑고, 20년 만에 첫 우승... MVP 전성재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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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호' 야탑고, 20년 만에 첫 우승... MVP 전성재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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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탑고가 충암고를 꺾고 창단 20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김성용 감독이 지휘하는 야탑고는 1일 목동구장에서 개최된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충암고를 2-1로 누르고 1997년 닻을 올린 후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이전까지 야탑고의 전국대회 최고 성적은 2004년 황금사자기, 2011년 대통령배, 2013년 청룡기 준우승이었다. 야탑고 지휘봉을 잡은 지 20년을 맞은 김성용 감독도 감격을 누렸다.

▲ 김성용 감독이 야탑고 부임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 감격을 누렸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선발 이승관은 6⅓이닝 4피안타에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결승전 승리투수가 됐다. 대회 내내 맹활약한 중견수 전성재가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1회말 김태원과 길지석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 야탑고는 3회 이승관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줬으나 이후 실점하지 않은 채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봉황대기 내내 혹사 논란에 시달린 충암고 김재균은 1회 김동제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라 8회까지 던졌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고 감투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충암고는 7회초 1루 주자였던 양우현이 야탑고의 송구 실책 때 3루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태그 아웃당한 게 한으로 남았다. 고교야구는 프로야구와 달리 비디오 판독이 없다.

 

■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시상내역

△ 우승 - 야탑고
△ 준우승 - 충암고
△ 3위 - 율곡고, 광주제일고
△ 최우수선수상 - 전성재(야탑고 중견수)
△ 우수투수상 - 이승관(야탑고 투수) 신민혁(야탑고 투수)
△ 감투상 - 김재균(충암고 투수)
△ 수훈상 - 김동영(야탑고 1루수)
△ 타격상 - 양승혁(서울고 유격수) 0.615(13타수 8안타)
△ 도루상 - 주동욱(야탑고 유격수) 14개
△ 타점상 - 이상빈(신일고 유격수) 10타점
△ 홈런상 - 유호산(경동고 지명타자) 1개
△ 최다안타상 - 문보경(신일고 3루수) 11안타
△ 득점상 - 주동욱(야탑고 유격수) 11득점
△ 감독상 - 김성용(야탑고 감독) 이영복(충암고 감독)
△ 지도상 - 조광호(야탑고 부장) 이태윤(충암고 부장)
△ 공로상 - 이충휘(야탑고 교장) 정대원(충암고 교장)
△ 모범심판상 - 조지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심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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