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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홈런으로 시작한 9월, 추신수 시즌 최다 홈런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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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홈런으로 시작한 9월, 추신수 시즌 최다 홈런도 성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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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화끈한 홈런포로 9월을 열었다. 8월의 뜨거운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개인 시즌 최다홈런 경신도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458타수 121안타), 출루율은 0.369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장타율은 0.412에서 0.417로 올랐다.

추신수는 8월 타율 0.314(105타수 33안타) 출루율 0.379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817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9월의 첫 날 홈런을 터뜨리며 ‘가을남자’로서 면모를 이어갔다.

팀이 6-4로 앞선 6회말 무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5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의 시속 96.3마일(155㎞)짜리 속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가 136m로 측정된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18번째 홈런.

중장거리 타자의 상징인 20홈런까지는 단 2개만 남았다. 추신수의 20홈런 시즌은 4차례 있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4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2회)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2루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들의 활약으로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6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1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팀이 6-2로 앞서간 3회 2사 1,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차례 득점권 찬스를 놓친 추신수는 6회 한 방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9-7로 리드를 잡은 7회 2사 1,3루에는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한 방과 카를로스 고메스의 솔로포로 9-4까지 앞서갔지만 불펜 난조로 9-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9회초 5점을 내며 크게 앞서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도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다. 팀은 0-1로 뒤진 9회초 2점을 뽑아 2-1로 역전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2(180타수 40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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