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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 6점차 역전패, 롯데자이언츠 4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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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 6점차 역전패, 롯데자이언츠 4위 굳히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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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가 6점차로 앞선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에서 가을야구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7-1로 앞선 9회말 대거 7점을 내줘 7-8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선두 KIA는 5연승을 마감, 시즌 45패(75승 1무)째를 당했다. 2연패 늪에서 벗어난 넥센은 66승(60패 1무)째를 수확했다. 5위 자리를 유지한 넥센은 4위 롯데와 격차를 3.5경기차로 유지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넥센 이정후는 시즌 157번째 안타를 치며 역대 신인 최다안타 타이를 기록했다. 

▲ 넥센 장영석이 3일 KIA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한 KIA다. 9회초까지 7-1로 앞서 있었기에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선발 헥터 노에시가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이 볼넷,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고종욱에게 1타점 땅볼을 내준 한승혁은 이택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심동섭과 교체됐다. 심동섭은 채태인,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정후를 삼진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7-5로 쫓긴 KIA.

결국 심동섭마저 박진태와 교체됐다. 허나 박진태는 마이클 초이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진우에게 바통을 넘겼다. 여기서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김진우는 장영석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넥센의 8-7 대역전승.

다 잡은 승리를 내준 KIA는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아울러 불펜에 대한 고민을 다시 떠안게 됐다.

▲ 롯데 이대호가 3일 한화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사직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7-2로 가볍게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69승(56패 1무)째를 수확한 4위 롯데는 3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한화(51승 70패 1무)는 3연패 늪에 빠지며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롯데 이대호는 8회말 투런 홈런(시즌 31호)을 작렬, 역대 4번째 4년 연속 100타점에 성공했다. 2009시즌부터 올해까지 세 자릿수 타점을 뽑아냈다. 최준석(3타수 2안타 3타점)과 김문호(4타수 2안타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10승(7패)에 성공, 편한 마음으로 출산 휴가를 갈 수 있게 됐다.

NC는 마산 홈에서 LG 트윈스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71승(54패 1무)째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59승 59패 2무로 7위.

선발투수 제프 맨쉽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99구)을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1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과 모창민(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1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위 두산은 71승(50패 3무), 9위 삼성은 75패(47승 4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7패)째를 거뒀다. 최근 3연승.

kt 위즈는 수원 홈에서 SK 와이번스를 13-5로 대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0위 kt는 40승(83패) 고지를 밟았다. 6위 SK는 62패(65승)째를 기록했다.

5이닝을 4실점으로 막은 kt 선발 고영표는 시즌 8승(1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해창(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과 이진영(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의 퍼포먼스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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