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류현진 등판일정] 6일 애리조나전 출격, 위기이자 기회
상태바
[류현진 등판일정] 6일 애리조나전 출격, 위기이자 기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3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한판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자신에게 패전을 안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다음 주 애리조나와 홈 3연전 선발투수로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를 예고했다.

류현진으로선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 선발 등판했던 3명의 투수가 이번에는 장소를 바꿔 홈에서 그대로 등판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선발로 출격한다.

류현진은 직전 맞대결에서는 애리조나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7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까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4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전에서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 시즌 7패(5승)째를 떠안았다.

다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은 4선발 경쟁자들도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는 점. 힐은 지난달 30일 등판에서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고, 마에다는 1일 마운드에 올라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까지 세 투수 모두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6일 류현진과 맞붙을 투수는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잭 그레인키다. 올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8로 매우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애리조나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를 펼쳐야 함은 물론, 그레인키보다 잘 던져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타선에서는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넘어야 한다. 직전 등판에서도 홈런을 얻어맞은 바 있는 류현진은 상대 성적이 타율 0.429(21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일 정도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곧 5선발 체제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류현진에게 앞으로 더 험난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미국 LA타임스는 “류현진이나 마에다 중 한 명이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