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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AFC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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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AFC 명예의 전당 헌액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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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명성 떨쳤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5)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뽑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10인에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AFC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아시아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아시아를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뽑힌 가운데 홍명보 전 감독은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 홍명보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AFC가 뽑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10인에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AFC는 “홍명보는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네 번 연속 밟은 선수”라며 “그는 A매치 136경기에 나서는 동안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을 탈락시키는 승부차기 골을 넣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홍명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토너먼트 베스트 플레이어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994년 미국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스페인에 0-2로 뒤지던 후반 막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수 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과 더불어 호마윤 베흐자디(이란), 다토 소친원(말레이시아), 오쿠데라 야스히토(일본), 쑨원(중국), 알리 다에이(이란), 사미 알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바이충 부티야(인도), 해리 키웰(호주), 사와 호마레(일본) 등이 아시아 축구 영웅으로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 시상은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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