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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롯데자이언츠, 수도권 습격 '흥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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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롯데자이언츠, 수도권 습격 '흥행 예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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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수도권을 ‘습격’한다.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프로야구가 관중을 몰고 다니는 두 팀 덕에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부터 이틀간 선두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갈 길 바쁜 7위 LG 트윈스를, ‘진격의 거인’ 4위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6위 SK 와이번스를 각각 상대한다.

지난 주말 야구팬들은 KIA와 롯데가 명실상부 인기 투톱임을 실감했다. KIA는 1만7000 고척 스카이돔 좌석을 이틀 연속 매진시켰다.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은 2만6000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KIA는 일요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받은 충격을 추슬러야 한다. 7-1 리드에서 맞이한 9회말, 무려 7점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 헥터 노에시의 8이닝 1실점 역투는 빛이 바랬고 5연승으로 좋았던 흐름은 깨져버렸다.

2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4.5경기라 아직 여유는 있지만 6점도 못 지키는 불펜이라 불안감이 크다. 시즌 전적에서 9승 4패로 앞서 있는 데다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부진한 LG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5연승으로 질주 중인 롯데는 이번주 3위 등극을 노린다.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8월 승률 0.704(19승 4패), 9월 3전 전승으로 치솟은 이 기세라면 NC가 아니라 4경기 앞선 2위 두산 베어스도 추격할 수 있다.

5위 넥센 히어로즈에 1.5경기 뒤져 한 경기가 절박한 SK와는 올 시즌 6승 6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상승세를 탄 8월 이후로는 첫 맞대결이라 자신감이 충만하다. 불펜이 허약한 SK에 뒤질 이유가 없다.

두산은 대전 원정을 떠나 3연패에 빠진 8위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1위 추격이 아니라 2경기 차로 쫓아오는 NC를 견제해야 하는 시점이다. NC는 대구에서 9위 삼성을 만난다. 하위권 두 팀과 2연전 결과에 양팀의 희비가 갈린다.

프로야구 36년 역사상 9회 최다 점수차 역전승 드라마를 쓴 5위 넥센은 최하위(10위) kt 위즈와 격돌한다. SK와 LG를 따돌릴 절호의 찬스이지만 kt가 최근 8경기 4승 4패로 결코 만만치 않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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